서울대 자유전공·예체능도 '지역균형선발' 한다

입력 2015-03-20 15:59   수정 2015-03-20 16:08

全단과대 확대… '2017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 발표


[ 김봉구 기자 ] 서울대가 대입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전체 단과대학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현재 고2 학생들이 응시하는 2017학년도 입시부터는 자유전공학부와 미술대학, 음악대학,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서도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서울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2017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각 고교 교장이 추천한 2명 이내의 학생들 가운데 선발하는 내신 중심 전형이다. 상대적으로 일반고나 지방 소재 고교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서울대 입학본부는 “사회적 책무성 확대를 위해 모든 단과대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처음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실시하는 단과대 가운데 자유전공학부(33명) 규모가 가장 크다. 미대와 음대는 5명씩, 체교과는 6명을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각각 뽑는다. 전체 지역균형선발전형 비중도 23.4%(735명)으로 2016학년도보다 1.7%포인트 늘어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이번 서울대의 입시 변화는 종전과 비교해 학교생활기록부 내신 성적?우수한 일반고 학생들에게 좀 더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회과학대학 정시모집의 경우 기존 광역단위 선발에서 학과단위 선발로 바뀐다. 정치외교학부 경제학부 사회학과 인류학과 심리학과 지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언론정보학과 등 8개 학과별로 신입생을 뽑는다. 경제학부 등 인기학과 합격선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2017학년 대학 수학능력시험부터 필수 응시해야 하는 한국사(정시)는 1~3등급에게 모두 만점을 부여키로 했다. 4등급부터는 등급당 0.4점씩 감점 처리한다.

수능 한국사가 평이하게 출제되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대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대부분 만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측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한국사 과목의 본래 교육 목표를 충실히 달성하고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는 지난 2012년 예고한 대로 정시에서 수능 과학탐구영역 2개 선택 과목을 모두 심화 과목(II)으로 택한 ‘II+II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북한 이탈주민(새터민)을 위한 정시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II 지원 자격도 ‘최근 5년 이내 탈북’에서 ‘최근 9년 이내 입국’으로 완화했다.

서울대는 3년 예고제에 따라 이달 말까지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하며 대교협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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